
손흥민(28ㆍ토트넘)의 몸값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를 넘어섰다는 평가가 나왔다. 전 세계 공격수 시장가치 톱20에서 아시아 선수는 손흥민이 유일했다.
유럽 이적시장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트랜스퍼마르크는 최근 4월 전 세계 선수 시장 가치를 평가하면서 손흥민의 몸값을 6,400만유로(약 852억원)라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이전 8,000만유로(약 1,067억원)였던 시장가치가 크게 깎였지만, 여전히 톱 클래스 수준이었다.
전 세계 공격수 순위로 따지면 로멜루 루카쿠(17위)에 이어 18위다. 손흥민은 티모 베르너(라이프치히), 마커스 래시포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인터밀란) 등과 공동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눈에 띄는 건 호날두 몸값의 하락세. 호날두는 6,000만유로(약 788억원)로 손흥민보다 낮게 평가됐다.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 함께 세계 축구계를 양분해왔지만 어느덧 35세에 이른 나이 탓에 시장가치가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메시는 1억1,200만유로(약 1,491억원)로 공격수 부문 8위에 이름을 올렸다.
가장 비싼 몸값을 자랑한 선수는 킬리안 음바페(파리생제르맹)로 1억8,000만유로(약 2,390억원)를 기록했고, 2위는 네이마르(파리생제르맹ㆍ1억2,800만유로)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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