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 쿠싱증후군을 앓고 있는 이은하가 여전한 가창력으로 최종 우승했다.
25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 ‘가요톱10’ 골든컵 수상자들인 이은하, 이치현, 정수라, 김범룡, 박남정, 이상우가 출연해 대결을 펼쳤다.
이날 방송에서 출연자들은 각기 다른 골든컵 수상 노래들을 선곡해 열창했다.
이은하는 마지막 무대로 나서기 전 ‘쿠싱증후군’ 투병으로 30kg가 증가 했다고 밝히며 “노래할 기회를 만들어 주신 것이 너무 소중하다”고 말했다.
그는 임희숙의 ‘내 하나의 사람은 가고’를 선곡 해 여전한 가창력으로 열창했다. 결국 이은하는 2승을 거두고 올라온 정수라를 꺾고 최종 우승자가 됐다.
한편 ‘쿠싱증후군’은 ‘코르티솔’이라는 호르몬의 과다 분비로 인해 생기는 희귀 질환이다. 수술적 치료로 호르몬 수치가 정상화될 수 있다. 남성보다 여성에서 8배 정도 더 많이 발생하며, 보통 30~40대에 진단되는 경우가 많다.
진주희 기자 mint_peac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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