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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에 재발화한 안동 산불… 인근 주민 대피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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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에 재발화한 안동 산불… 인근 주민 대피령

입력
2020.04.25 16:34
수정
2020.04.25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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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산림항공본부 공중진화대원들이 25일 경북 안동시 풍천면 인금리 산불현장에서 진화작업을 펼치고 있다. 산림당국은 이날 아침 일출과 동시에 산불진화 헬기 18대를 비롯해 유관기관 헬기 6대 등 총 24대의 헬기와 공중진화대 및 산불특수진화대 등 진화인력 1,103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펼치고 있다. 산림청 제공
산림청 산림항공본부 공중진화대원들이 25일 경북 안동시 풍천면 인금리 산불현장에서 진화작업을 펼치고 있다. 산림당국은 이날 아침 일출과 동시에 산불진화 헬기 18대를 비롯해 유관기관 헬기 6대 등 총 24대의 헬기와 공중진화대 및 산불특수진화대 등 진화인력 1,103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펼치고 있다. 산림청 제공

산림청이 경북 안동 풍천면 인금리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24일 오후 발생한 산불은 25일 오전 잡힐 듯 했지만 강풍에 의해 재발화했다.

산림청은 이날 초대형 진화헬기 4대 등 총 27대를 대규모 진화 자원을 투입해 낮 12시쯤 주불을 잡았지만 오후 2시쯤 강한 바람에 불이 되살아났다. 화재 현장에는 초속 8.9m/s의 강풍이 불고 있다. 산불은 강풍을 타고 남후면 고하리와 단호리 방면으로 확산하고 있다.

경북 안동시는 25일 오후 3시 18분을 기해 남후면 고하리와 단호2리 주민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산림청과 안동시는 산불전문진화대와 공무원 등 1,600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서고 있지만 강풍에 현장 접근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 지휘 중인 박종호 산림청장은 "강풍으로 헬기 진화에 어려움이 있지만 빠른 시간 내에 진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삼림청과 소방당국은 산불로 인해 100㏊가 넘는 산림이 소실 됐으나 인명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김정현 기자 virtu@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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