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 대선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부인 질 바이든 여사가 CNN방송과 인터뷰에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를 부통령 후보로 언급했다.
바이든 여사는 24일(현지시간) “미셸은 정치와 함께해 왔고 모든 일에 능하다”며 “미셸이 남편의 러닝메이트가 된다면 정말 좋을 것” 이라고 말했다.
질 바이든 여사의 발언은 “러닝메이트로 여성을 지명하겠다”는 바이든 전 부통령의 공언 후 누가 부통령 후보로 지목될지 관심을 모으는 가운데 나왔다. 그는 바이든 전 부통령과 오바마 전 대통령이 같은 가치관을 공유한다고 전제한 뒤 “조가 그들의 가치관을 공유할 여성을 잘 찾아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미셸 오바마 여사는 2018년 회고록 ‘비커밍’에서 “공직에 관심이 없다”고 밝히는 등 선출직에 나설 뜻이 없음을 수차례 강조한 바 있다.
김소연 기자 jollylif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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