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UAE)에서 입국한 30대 회사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북지역에서는 18번째 확진자다.
25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쯤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A(32)씨는 공항버스를 타고 전주월드컵경기장에 도착해 해외입국자 임시 생활 시설인 남원 인재개발원에 즉시 격리된 상태였다.
A씨는 입국 이후 발열 등 별 증상이 없었지만 검체 검사 결과 이날 오전 2시쯤 양성 판정을 받았다. 그는 경기도에 거주하고 있지만 부모가 사는 전북으로 왔다. A씨는 전북대병원으로 옮겨져 입원 치료를 받는다.
전북도 보건당국은 A씨가 타고 온 항공기와 공항버스에 대한 방역을 요청했으며 아랍에미리트 회사에 확진 사실을 통보하고 접촉한 동료가 있는지 파악할 계획이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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