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의사협회장 “코로나19 백신 없으면 내년 올림픽도 어려워”

24일 일본 도쿄도청 공무원들이 대표적인 유흥가인 신주쿠 가부키초에서 시민들의 귀가를 촉구하고 있다. 도쿄=AP 연합뉴스

요코쿠라 요시타케 일본의사회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되지 않는 한 내년으로 연기된 도쿄올림픽을 개최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25일 “백신이 개발되지 않으면 내년 도쿄 올림픽ㆍ패럴림픽을 개최할 수 없을 것”이라는 요시타케 회장의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다.

일본은 현재 코로나19로 전국에 긴급사태를 선언한 상황이다. 도쿄올림픽 연기 직후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다.

요시타케 회장은 “기존에 있는 항바이러스제나 아비간 등을 치료제로 시험하고 있지만 백신이 개발되지 않으면 올림픽은 열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본 정부가 지난 7일 코로나19 긴급사태를 선포한 것이 감염의 폭발적 증가를 막는 효과가 있었다면서도 “조금 더 빨랐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김소연 기자 jollylife@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