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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재천, 일방통행으로 4주 만에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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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재천, 일방통행으로 4주 만에 개방

입력
2020.04.24 18:05
수정
2020.04.24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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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면 통제된 양재천 벚꽃길. 뉴시스
지난 19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면 통제된 양재천 벚꽃길. 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3주간 폐쇄됐던 양재천이 이번 주말 개방한다. 폐쇄된 지 4주만이다.

서울 강남구는 주말인 25, 26일 양재천을 일방통행 형식으로 개방한다고 24일 밝혔다. 서초구 구간 양재천도 개방된다.

강남구는 이틀간 양재천을 개방하되 나들이객이 얼굴을 마주치지 않도록 탄천2교에서 영동2교 구간까지 일방통행을 실시한다. ‘사회적 거리 두기’ 방침에 따라 돗자리 사용은 금지된다. 손소독제를 곳곳에 비치하고 현장인력을 투입해 주민들이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구는 지난 21, 22일 주민을 대상으로 양재천 개방에 관한 의견을 수렴했다. 양재천 인근의 도곡 2동, 개포 4동 등지에서 “일방통행을 전제로 개방하자”는 의견이 많이 나왔다. 앞서 강남구와 서초구는 지난 4, 5일과 11, 12일에 이어 18, 19일까지 주말 3주간 양재천 8.55㎞ 전체 구간을 통제했다.

최근 서울의 일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서울시 발표 기준으로 이달 10일부터 15일 연속 한 자릿수를 기록하는 등 감소세에 있다.

배성재 기자 pass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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