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기지개 켜는 K리그… ‘불금’ 전북-수원 경기로 열기 달군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기지개 켜는 K리그… ‘불금’ 전북-수원 경기로 열기 달군다

입력
2020.04.24 17:11
수정
2020.04.24 17:30
0 0
한국프로축구연맹이 24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제3차 이사회를 열어 2020시즌 개막일과 경기 수를 논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24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제3차 이사회를 열어 2020시즌 개막일과 경기 수를 논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개막이 잠정 연기됐던 2020 프로축구 K리그가 드디어 기지개를 켠다. 다음달 8일을 시작으로 27라운드를 소화하는 대장정을 시작할 예정이다. 코로나19 확산 위험에 당분간 경기는 무관중으로 진행되지만 상황에 따라 유관중 전환도 검토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은 24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제3차 이사회를 열고 2020시즌 개막일을 다음달 8일로 정했다. 전북현대와 수원삼성의 경기가 공식 개막전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연맹 측은 “금요일 경기를 통해 K리그1 관심 극대화를 꾀할 예정”이라며 “구체적인 경기 일정은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12월 중순에 시즌이 종료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K리그1(1부리그)과 K리그2(2부리그)는 모두 27라운드를 치르게 됐다. K리그1의 경우 계획했던 38라운드에서 11라운드가 줄였다. 12개의 팀은 각 22라운드(홈 11경기, 원정 11경기)씩 진행한 후, 성적에 따라 상ㆍ하위팀을 나눠 파이널라운드(총 5경기)를 치르게 된다. 파이널라운드에서는 정규라운드 성적순으로 홈-원정 횟수 불균형을 해소하기로 했다. K리그2는 서로 세 차례씩 맞붙는다. 추첨을 통해 홈경기를 1번 더 치를 팀을 미리 정해 홈-원정 횟수 불균형을 해결했다.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큰 만큼 경기는 우선 무관중으로 치러진다.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을 지키기 위해서다. 유관중 전환은 추후 정부의 방역지침 완화와 사회적 공감대 형성이 이뤄지는 대로 시점을 정한다. 또 시즌 중 선수나 코칭스태프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 해당 구단과 더불어 증상 발생 시점 전후로 함께 경기를 치른 팀까지 2주간 경기를 연기한다. 발열 등 증상 의심자는 명단에서 제외한다. 연맹 측은 “선수, 코칭스태프는 물론 선수와 밀접하게 접촉하는 지원스태프가 확진 돼도 같은 기준을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만일 감염자 대량 발생 등의 상황으로 리그 진행이 어려워지면 리그를 중단하기로 했다. 최악의 경우 종료도 가능하다. 대신 K리그1은 22라운드, K리그2는 18라운드를 기점으로 삼고, 이를 지났을 때만 정상적인 리그 성립으로 간주하기로 했다. 이 경우 우승팀ㆍ순위ㆍ수상ㆍ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등이 인정되며 이에 못 미칠 경우 리그 불성립으로 본다.

한편 변수가 됐던 상주상무의 행방도 정해지면서 승강제도 정비를 마쳤다. 군팀을 운영하는 상주는 올해를 끝으로 국군체육부대와의 계약이 종료돼 2021년 시민구단 창단을 추진 중이다. 이에 따라 K리그1 소속이었던 상무가 새로운 연고지와 손을 맞잡고 K리그2로 자동 강등되면서 승강 팀 수를 놓고 논란이 일었다. 이에 이사회는 상무가 최하위에 머물 경우와 아닐 경우를 나눠 안을 도출해냈다.

상무가 최하위(12위)가 되면 상무와 K리그2 우승팀이 자리를 맞바꾸고, K리그1 11위팀이 K리그2 플레이오프(PO) 승리팀과 승강 PO를 치른다. 상무가 최하위가 아닐 경우 K리그1 최하위팀이 상무와 함께 자동 강등되고, K리그2 우승팀과 PO 승리팀이 승격한다.

오지혜 기자 5g@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