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날씨와 함께 봄내음이 물씬한 요즘, 농심은 신제품 칼빔면을 출시하고 찰비빔면을 리뉴얼하는 등 일찌감치 여름 입맛잡기에 나섰다.
칼빔면은 칼국수와 비빔면의 합성어로 농심이 칼을 갈고(?) 내놓은 신제품이다. 칼국수 면발을 사용해 입안 가득 풍부한 식감을 즐길 수 있다. 소스는 김치로 색다른 매콤새콤한 맛을 냈다. 건더기 스프에는 건조김치와 청경채를 넣어 아삭아삭하게 씹히는 맛을 더했다.
여름이면 빼놓을 수 없는 게 냉면이다. 둥지냉면은 감칠맛 나는 육수를 즐기는 물냉면과 매콤새콤한 양념장으로 입맛을 더하는 비빔냉면 2종이 있다. 둥지냉면 동치미물냉면은 고종이 즐겨 먹었다는 동치미 레시피를 참고해 육수 맛을 낸 것이 특징이다. 배와 표고버섯, 당근, 미나리, 마늘, 생강, 대파에 사과를 넣어 발효시킨 물김치 국물을 더해 시원한 맛을 한층 높였다. ‘둥지냉면 비빔냉면’은 물김치 육수와 벌꿀이 들어있어 시원하고 새콤달콤한 맛을 낸다.
농심은 또 2005년 출시된 ‘찰비빔면’을 리뉴얼하며 여름면 전쟁에 가세했다. 찰비빔면은 찰진 면발과 레몬농축액을 넣은 매콤, 새콤, 달콤한 비빔장이 포인트다. 비빔장에 레몬을 추가해 상큼함까지 더했다. 비빔장에 고춧가루를 넣어 매운 맛은 물론 빨간 색감의 시각적 요소까지 극대화했으며, 참기름으로 고소한 뒷맛까지 놓치지 않았다. 면발도 제품 이름처럼 더욱 찰지게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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