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가을 경기 가평군에서 열리는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이 봄날 온라인으로 관객을 찾아간다.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 사무국은 내달 8일부터 사흘간 ‘자라섬 온라인 올라잇 재즈페스티벌’을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온라인 공연은 유튜브와 네이버 공연 TV를 통해 생중계되며 국내 재즈 아티스트 7팀이 무대에 선다.
우선 8일에는 허소영 트리오ㆍ김오키 새턴 발라드가 공연하고, 9일에는 경기남부재즈ㆍ임채선 트리오ㆍ트리오웍스, 10일에는 골든스윙밴드ㆍ서영도X신현필이 출연한다. 공연은 경기 가평 음악역 1939의 레코딩 스튜디오에서 관객 없이 열린다.
이들 음악가들 공연 이후에는 역대 자라섬 재즈페스티벌 출연 아티스트들의 공연 실황을 다시 보여준다. 페스티벌 공식 SNS를 통해 ‘다시 보고 싶은 레전더리 아티스트’에 대해 의견을 받은 뒤 가장 요청이 많았던 공연 중 공개가 가능한 것을 선정한다.
무료 온라인 공연이지만 23일부터 내달 7일까지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텀블벅’을 통해 후원 모금도 한다. 후원금은 뮤지션 출연료와 라이브 송출 등 제반 비용에 사용된다. 후원자에게는 오는 10월 9~11일 열리는 자라섬 재즈페스티벌 공연 관람권 등 특별 선물을 제공한다.
고경석 기자 kav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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