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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방역당국 “전문가들, 코로나19 길게는 2년 유지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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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방역당국 “전문가들, 코로나19 길게는 2년 유지 예상”

입력
2020.04.24 11:47
수정
2020.04.24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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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해 중단 됐던 천주교 미사가 제한적으로 재개된 23일 오전 신자들이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미사 보기 위해 명단 작성을 하고 있다. 이한호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중단 됐던 천주교 미사가 제한적으로 재개된 23일 오전 신자들이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미사 보기 위해 명단 작성을 하고 있다. 이한호 기자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길게는 2년 정도 유지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앙본)는 2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정례 기자설명회를 열어 “국내외 많은 전문가들은 길게는 2년 정도까지 코로나19가 계속 될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며 “우리는 이제 이 기간 동안 코로나19 이전의 일상으로 돌아가기 어렵다는 현실을 받아들이고 슬기롭게 미래를 준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신종 코로나 일일 추가 확진자는 6명에 그치는 등 최근 신규 확진환자 수가 한 자릿수까지 떨어지는 성과를 올렸으나 경계가 느슨해지면 안 된다는 의미다.

김강립 중앙본 1차장은 “오늘은 이틀 연속으로 신규확진환자 수가 한 자릿수를 기록했고, 사망자도 발생하지 않은데다가 격리치료 중인 환자 숫자도 1,000명대(1,967명)로 떨어진 날이라는 의미가 있다”면서도 “수차례 말씀 드렸듯이 아직도 해외의 코로나19 감염은 심각한 상황이며, 백신과 치료제가 개발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앞으로도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사회적 긴장감을 유지하고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대비하여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대혁 기자 selected@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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