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CHOSUN 서혜진 예능국장이 제작본부장으로 전격 승진했다.
TV CHOSUN 측은 24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2일 서혜진 예능국장을 제작본부장으로 승진, 발령했다”고 밝혔다.
서혜진 제작본부장은 최근 대한민국 전역을 뜨거운 트롯 열풍에 휩싸이게 한 ‘미스터트롯’을 비롯해 시즌1 격인 ‘미스트롯’, 자사 간판 가족 예능인 '아내의 맛'과 리얼 연애 프로그램 ‘연애의 맛’ 시리즈, 그리고 ‘미스터트롯’의 속편 ‘사랑의 콜센타’까지 TV CHOSUN을 대표하는 예능 프로그램의 수장으로 활약하며 TV CHOSUN을 예능 강국으로 자리매김하게 하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는 평을 받는다.
무엇보다 ‘미스트롯’은 최종회에서 18.2%라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당시 종편 예능 사상 최고의 시청률이라는 화려한 타이틀을 거머쥐었고, 이어 시즌2 ‘미스터트롯’은 무려 35.7%라는 전무후무한 시청률을 기록, 대한민국 예능계 판도를 뒤바꿨다는 극찬을 얻었다. 더불어 ‘아내의 맛’ 역시 10%를 넘는 자체 최고 시청률로 동시간대 방송되는 지상파-종편을 통틀어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고공행진 중이고, ‘사랑의 콜센타’ 또한 4회가 방송된 현재까지 평균 21%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시청자의 적극적인 지지를 얻고 있다. 이러한 서혜진 제작본부장의 활약 덕에 기존 중장년층에 고정됐던 TV CHOSUN 시청 층이 젊은 층으로 그 저변을 넓히는데 성공할 수 있었던 셈이다.
이번 인사를 통해 서혜진 제작본부장은 예능 부문뿐 아니라 자사 제작 전반을 진두지휘하게 된다. 특히 예능 부문에서 쌓은 명성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자사 경영 환경을 다각화하고 성장 전략을 구체화하는 등 보다 폭넓은 행보를 이어갈 전망이다.
이에 서혜진 본부장은 “시청자들이 원하는 바를 적극적으로 읽어내 TV CHOSUN을 수준 높은 컨텐츠 명가로 만들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서혜진 본부장은 이화여대 사회학과를 졸업, 동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1997년 SBS에 입사해 ‘놀라운 대회 스타킹’, ‘동상이몽 시즌1’ ‘동상이몽 시즌2 -너는 내 운명’ 등 각종 인기 예능을 이끌어가는 간판 PD로 활약했다. 지난 2018년 ‘동상이몽’ 시즌2를 끝으로 같은 해 2월 TV CHOSUN으로 이직해 예능국장으로 재직 중이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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