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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 의정부시장과 면담 관련 해명 “매니저 주선…조언 얻었다”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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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 의정부시장과 면담 관련 해명 “매니저 주선…조언 얻었다” [전문]

입력
2020.04.23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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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사진)이 안병용 의정부시장과의 면담 계기 및 내용을 설명했다. 박유천 SNS 제공
박유천(사진)이 안병용 의정부시장과의 면담 계기 및 내용을 설명했다. 박유천 SNS 제공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안병용 의정부시장과의 면담을 둘러싼 추측들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

박유천은 23일 자신의 SNS에 “오늘 저와 안병용 시장님과의 만남으로 인해 많은 추측 기사들이 나오고 있어 저로 인해 혹시나 의정부 시장님 및 시청 관계자분들에게 폐를 끼치지는 않을까 우려되는 마음에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됐다. 오늘 시장님과의 만남은 오랜 시간 저의 곁에서 함께 있어준 매니저와 시장님과의 연으로 주선됐다. 의정부 시장님 및 시청 관계자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저로 인해 피해가 가지 않기를 바라겠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이날 안병용 의정부시장과의 면담 내용에 대해 박유천은 “평소 존경해오던 시장님은 저에게 인생 선배로서 진실된 조언과 힘이 되는 말씀을 많이 해주셨다. 더불어 저의 과거 잘못에 대해 깨끗이 인정하고 잘못을 뉘우치는 진실된 마음으로 사회봉사 및 취약계층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며 살기를 바란다고 말씀해주셨다”고 설명했다.

이 글을 통해 박유천은 “이런 진실된 조언을 항상 마음에 새기고 실천하도록 노력하겠다”는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박유천은 이날 경기 의정부시를 방문해 안병용 시장을 만났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 박유천이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문화와 관광을 연계한 사업을 추진하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자 박유천은 직접 SNS에 입장문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박유천은 지난해 7월 마약 혐의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최근에는 공식 SNS를 개설하고 포토집 예약 판매와 공식 팬클럽을 오픈하는 등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에 상당수의 네티즌들은 박유천이 은퇴 의사를 번복하고 활동을 재개하는 것 아니냐고 추측하고 있다.

지난 22일에는 박유천이 의정부시 의정부지법에서 진행된 감치재판에 출석하는 모습이 취재진에 포착되기도 했다.

▶ 이하 박유천의 SNS 글 전문.

안녕하세요. 박유천입니다.

오늘 저와 안병용 시장님과의 만남으로 인해 많은 추측 기사들이 나오고 있어 저로 인해 혹시나 의정부 시장님 및 시청 관계자분들에게 폐를 끼치지는 않을까 우려되는 마음에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오늘 시장님과의 만남은 오랜 시간 저의 곁에서 함께 있어준 매니저와 시장님과의 연으로 주선되었습니다.

평소 존경해오던 시장님은 저에게 인생 선배로서 진실된 조언과 힘이 되는 말씀을 많이 해주셨습니다. 더불어 저의 과거 잘못에 대해 깨끗이 인정하고 잘못을 뉘우치는 진실된 마음으로 사회봉사 및 취약계층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며 살기를 바란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이런 진실된 조언을 항상 마음에 새기고 실천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의정부 시장님 및 시청 관계자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저로 인해 피해가 가지 않기를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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