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100위권 진입… 국내 3위ㆍ국립대 1위 올라
경북대는 영국 글로벌 대학평가기관인 타임즈고등교육(THE, Times Higher Education)이 22일 발표한 세계대학 영향력 평가에서 세계 99위, 국내 3위, 국립대 1위에 올랐다고 23일 밝혔다.
THE 세계대학 영향력 평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2번빼 발표됐다. 교육과 연구성과에 집중하는 기존평가와 달리 고등교육기관의 사회적ㆍ지구적 책무를 주요 잣대로 삼고 있다. 지구적 난제 해결을 위해 대학 공공성 평가를 한 것은 THE 세계대학 영향력 평가가 처음이다. 평가 기준은 2015년 UN 총회에서 채택된 17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에 대한 기여도다. 올해 평가에는 89개국 857개 대학이 평가에 참여했다.
경북대는 △산업, 혁신과 인프라(SDG9) 세계 13위, △기아 해소(SDG2) 세계 36위, △양질의 일자리와 경제성장(SDG8) 세계 81위, △지속 가능한 발전 목표를 위한 협력(SDG17) 세계 98위 등으로 종합 순위 99위를 차지했다.
김상동 경북대 총장은 “인재를 양성하는 것만큼이나 후속 세대에게 지속할 수 있는 미래를 열어주는 것 또한 대학에게 주어진 막중한 책무”라며 “거점국립대로서 대학이 가지고 있는 지식자산과 역량 등을 지역사회 나아가 지구촌과 함께 나누고 우수한 연구ㆍ교육과 함께 인류의 보편적 문제와 지구 환경문제, 경제ㆍ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데 힘을 보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광진 기자 kjche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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