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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하루’ 대세 트로트 남매 김수찬X숙행, 흥→눈물 꽉 채운 ‘따듯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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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하루’ 대세 트로트 남매 김수찬X숙행, 흥→눈물 꽉 채운 ‘따듯 무대’

입력
2020.04.23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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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하루' 대세 트로트 남매 김수찬와 숙행이 따듯한 무대를 꾸민다. MBC 제공
'최고의 하루' 대세 트로트 남매 김수찬와 숙행이 따듯한 무대를 꾸민다. MBC 제공

‘최고의 하루’ 트로트 남매 김수찬과 숙행이 할머니와 세 손녀를 위한 따뜻한 하루를 선물했다.

24일 오후 방송되는 MBC ‘최고의 하루 with 프렌즈’에서는 광희, 트로트 대세 김수찬과 숙행, 그리고 윤성빈이 모여 우리 이웃들에게 최고의 하루를 선물한다.

‘최고의 하루 with 프렌즈’는 응원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서프라이즈 이벤트로 최고의 하루를 선물하고, 당신의 후원이 우리 이웃의 인생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줄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신개념 모금 방송이다.

대세 트로트 남매인 김수찬과 숙행은 바쁜 스케줄에도 불구하고 촬영지인 강원도 평창까지 한걸음에 달려왔다. 암으로 세상을 떠난 엄마, 집을 나간 아빠를 대신해 자신들을 9년째 키워준 할머니를 위해 세 손녀가 ‘최고의 하루’를 의뢰해 온 것이다.

이벤트 당일, 현장의 열악한 음향 시스템에도 불구하고 빛나는 가창력으로 ‘최고의 하루’ 의뢰인들은 물론 광희도 감탄을 금치 못했다는 후문이다. 숙행은 “나도 할머니 손에 자랐기에 세 자매의 이야기에 많은 공감이 간다”며 돌아가신 할머니와의 추억에 많은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특히 평소 김수찬을 좋아해 왔던 할머니는 김수찬이 등장하자마자 벌떡 일어나 환호하는 등 10대 소녀 팬의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한편, 충청남도 금산의 한 보육 시설 ‘향림원’에 사는 이영진 어린이의 꿈은 후원자 삼촌을 만나는 것! 그 후원자 삼촌은 바로 2018 평창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스켈레톤 국가대표 윤성빈 선수다.

제작진은 영진이의 꿈을 이뤄주기 위해 윤성빈을 위한 ‘최고의 하루’를 기획했고 가상의 프로그램으로 윤성빈을 섭외하는 데 성공했다.

자신을 후원해준 윤성빈에게 맛있는 음식을 대접해주고 싶다는 영진이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그를 위한 특별한 만찬을 준비했는데... 이 사실을 알 리 없는 윤성빈은 조금 엉뚱한 메뉴들의 연이은 등장에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으나, 식사 내내 행복한 웃음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윤성빈이 아리송한 마음으로 식사를 마무리할 즈음, 제작진은 비밀리에 준비한 특별한 영상을 재생한다. 바로 영진이를 비롯한 ‘향림원’의 후원 아동들이 보낸 감사 영상 편지였던 것이다. 흐뭇한 마음으로 영상을 보던 윤성빈 앞에 향림원’ 아이들이 깜짝 등장했다. 이는 윤성빈은 물론 현장에 있던 이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으며, 경기장에서는 히어로 못지않던 그가 최근 진행된 스튜디오 녹화에서는 눈물 많은 ‘프렌즈’가 되어 MC들을 울린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MBC ‘최고의 하루 with 프렌즈’는 내일 오후 6시 30분에 MBC와 유튜브 채널 ‘굿네이버스 TV’에서 동시 방송된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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