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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미세먼지 통합지도 구축… ‘시티스마트 프로젝트’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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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미세먼지 통합지도 구축… ‘시티스마트 프로젝트’ 추진

입력
2020.04.23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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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희 세종시장이 23일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시티스마트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세종시 제공.
이춘희 세종시장이 23일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시티스마트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세종시 제공.

세종시가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미세먼지 통합지도를 구축하고, 빅데이터를 활용해 공영자전거를 효율적으로 운영한다.

세종시는 193억원을 투입해 이 같은 계획을 담은 ‘시티스마트 프로젝트’ 시범사업 10개 과제를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시티스마트 사업은 시민 삶과 밀접한 도시문제 해결을 위해 맞춤형 스마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시는 이에 따라 올 연말까지 5억5,000만원을 들여 9개 동 지역에 10개 내외의 IoT 환경센터를 확대 설치하는 세종시 미세먼지 통합지도 구축 사업을 완료키로 했다. 이를 통해 시민들에게 1시간 단위로 실시간 미세먼지 정보를 제공하고, 빅데이터 허브시스템과 연계해 미세먼지 저감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오는 6월까지 빅데이터를 활용한 공영자전거 어울링 운영 개선 사업도 추진한다. 빅데이터를 분석해 현재 운영 중인 2,235대의 어울링을 재배치하고, 킥보드와 같은 새로운 교통수단 도입 방안도 제시한다.

스마트파킹을 통한 효율적 주차장 운영, 스마트팜을 통한 도시숲 활성화, 시민참여 확대를 위한 전자거버넌스 도입도 추진한다. 이 과제들은 올 1월부터 조치원 주민과 대학생, 대학(고려대ㆍ홍익대), 전문가 등이 참여한 스마트 거버넌스에서 제안한 것이다.

최첨단 스크린에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맞춤형 광고를 송출하는 ‘디지털 사이니지(Signage)를 활용한 빅데이터 기반의 옥외광고 사업’도 추진한다. 사이니지는 디지털 디스플레이를 이용해 영상과 정보를 표현하고 네트워크로 원격 관리하는 융합 플랫폼이다. 시는 불법광고물을 근절하고, 70% 이상을 소상공인 광고로 편성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돕겠다는 구상이다.

오는 2023년까지 규제 특례를 적용해 혁신서비스를 실증하고, 사업화하는 ‘규제샌드박스’ 활성화 사업도 진행한다. 이를 위해 지난달까지 헬스케어ㆍ교통ㆍ안전 등 6개 분야에서 7개 기획과제를 발굴했다. 이 가운데 2~3개의 실증과제를 선정해 하반기부터 시민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다양한 데이터를 활용해 시민들에게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 헬스키퍼 사업을 비롯해, 시민 참여형 거버넌스 구축 사업, 스마트 전력관리기술 실증사업도 핵심 과제로 추진한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시민과 적극 소통하며 시티스마트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사업 추진과정에서 수렴한 의견을 반영해 서비스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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