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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감염된 쿠오모 CNN 앵커, 부인 이어 아들도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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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감염된 쿠오모 CNN 앵커, 부인 이어 아들도 확진

입력
2020.04.23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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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세 아들까지 확진 판정

ZH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크리스 쿠오모(왼쪽) CNN앵커와 그의 형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 CNN 방송화면 캡처
ZH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크리스 쿠오모(왼쪽) CNN앵커와 그의 형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 CNN 방송화면 캡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된 크리스 쿠오모 CNN앵커가 자신과 부인에 이어 14세 아들까지 감염된 사실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크리스 앵커의 부인인 크리스티나 쿠오모는 2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바이러스가 이제 아들 마리오에게까지 옮겨가고 있다”며 “아들의 감염으로 내 머리보다 가슴이 더 아프다”고 밝혔다. 크리스티나는 “아이들은 회복력이 좋은 반면 증상을 더 심하게 겪을 수 있다”며 “아들을 위해 여러 치료법을 적용하고 좋은 건강 식품을 먹이고 있다”고 전했다.

크리스 앵커는 지난달 31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자신의 집 지하실에 격리됐다. 그는 자가격리 중에도 원격으로 CNN 최고 인기 프로그램 중 하나인 ‘쿠오모 프라임타임 쇼’를 진행해 주목을 끌었다. 이 방송에서 크리스는 “3일 만에 몸무게가 6㎏이 빠졌다”며 증상을 상세히 설명하기도 했다.

확진 판정을 받은 날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바이러스가 아이들과 아내에게 옮지 않기를 바랄 뿐”이라고 바랐지만, 결국 부인과 아들의 감염을 막지 못했다.

그는 앤드류 쿠오모 뉴욕 주지사의 동생으로도 유명하다. 쿠오모 가문은 케네디, 부시 가문과 더불어 정치 명문가로 꼽힌다. 쿠오모 형제의 아버지 마리오 쿠오모도 1983년부터 10년 동안 뉴욕 주지사(3선)를 지냈다.

이소라 기자 wtnsora2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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