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경사가 심해 걷거나 차량 접근이 어려운 경사지 8곳에 모노레일과 경사형ㆍ수직형 엘리베이터 등 교통수단을 설치한다고 23일 밝혔다. 오는 10월 착공해 내년 말 완공이 목표다.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동 일대와 용산구 서계동, 성동구 대현산공원에는 경사형 엘리베이터를 만든다. 중구 동호터널 옆, 성동구 옥수교회 앞, 금천구 금하로30과 장미공원에는 수직형 엘리베이터를 설치한다. 중구 대현산 배수지공원에는 110m의 경사형 모노레일을 만들기로 했다.
한편 박원순 서울시장이 2018년 강북구 삼양동에서 ‘한 달살이’한 후 내놓았던 미아동 모노레일과 삼양동 경사형 엘리베이터 설치 계획은 일부 수정됐다. 미아동은 주민 의견에 따라 오동근린공원 산책로 입구에 수직형 엘리베이터를 설치하기로 했고, 삼양동의 경우 2024년 미양초 개축에 맞춰 사업을 진행한다.
권영은 기자 you@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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