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주변 채취물 및 주민관심사료 등 방사능 분석 결과
한국수력원자력 한울원자력본부 주변 환경방사능 조사 기관인 경북대 방사선과학연구소는 지난해 한울본부 주변 지역환경방사선 상태가 매우 양호했다고 23일 밝혔다.
한울원전 및 조사기관 등에 따르면 한울원전 부지 주변에서 채취한 632개 정규시료와 지역주민과 공동으로 채취한 82개 주민관심시료 및 전년도 주민설명회에 요청한 추가 해양시료 15개 등 총 729개 육상 및 해양시료를 대상으로 방사능을 분석한 결과, 인공 방사성핵종 세슘 ,스트론튬, 심중수소 등이 미량 검출됐다.
검출된 세슘과 스트론튬의 농도는 원전 가동과는 무관하게 우리나라 일반 환경에 나타나는 수준이다.
일부 빗물, 해수 및 육상시료에서 검출된 삼중수소도 연간선량한도 권고치 1밀리시버트(MSv)의 0.007%정도로 매우 낮게 나타났다.
한울원전 이종호 본부장은 “올해도 한울본부와 경북대 방사선과학연구소는 발전소 주변지역에 대한 환경방사능 조사를 통해 원전운영에 따른 환경영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김성웅기자 ks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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