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전효성이 tvN 수목드라마 ‘메모리스트’에서 소신 있는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 22일 오후 방송된 ‘메모리스트’ 13회에서는 경찰 내부뿐만 아니라 외부 언론까지 모두 동백(유승호)을 유력 용의자로 몰면서 동백이 위기에 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에 오세훈(윤지온)은 동백을 향한 언론 분위기를 바꾸고자 강지은(전효성)을 찾아가 동백의 과거 이야기를 꺼냈다. 동백의 쓸쓸하고 외로운 과거를 알게 된 강지은은 어쩔 줄 몰라 하며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다. 강지은은 보도국으로 돌아가 “더 이상 부당한 지시는 안 따르겠다”며 당당하게 소신을 드러냈다.
이날 방송에서 전효성은 동백에게 적대적인 반응을 보이는 회사와 개인적 신념 사이에서 깊이 갈등하는 강지은의 모습을 섬세하게 표현해내 호평 받았다.
지난달 11일 첫 방송 이후 긴장감 넘치는 전개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tvN ‘메모리스트’는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수사 드라마다. 초능력을 가진 형사 동백(유승호)과 천재 프로파일러 한선미(이세영)의 짜릿한 공조 수사를 담아내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한편 전효성은 지난 2009년 걸그룹 시크릿(Secret)으로 데뷔했다. 이후 2013년 OCN 드라마 '처용'을 통해 본격적인 연기 활동을 시작했고 '원티드' '내성적인 보스' 등 다양한 작품에 도전했다. '어쩌다 마주친' '배틀 코덕쇼' 등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활약했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