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미국테니스협회(USTA)가 가슴 부딪히기 세리머니를 하지 말라고 권고했다. 테니스 경기에서는 복식 파트너끼리 종종 하는 세리머니다.
USTA는 23일(한국시간)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테니스 안전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 테니스 경기가 7월 초까지 중단된 가운데 프로는 물론 일반 아마추어 동호인들이 비교적 안전한 환경에서 테니스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 것이다.
이 가이드라인은 타 선수와의 접촉을 피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경기 도중 다른 선수들과 6피트(약 183㎝) 간격을 유지하고 악수나 하이파이브를 하지 않아야 한다. 또 가이드라인은 가급적 복식 경기는 하지 않는 편이 좋고, 하더라도 동료 선수와 함께 뛰어올라 가슴을 맞부딪히는 세리머니나 귓속말 등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위생을 위해 공이나 라켓 등을 잡은 손으로 눈과 코 등 얼굴 부위를 만지지 않아야 한다는 조언도 들어 있다.
오지혜 기자 5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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