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식물성 대체육류 전문업체 비욘드미트사 대체육 제품 선봬
한국은 “아직 검토 하지 않았다”… 비건 빵류에 이어 비건 젤리는 판매 중
스타벅스가 22일부터 중국 시장에 식물성 대체육류 전문업체 비욘드미트사의 대체육 제품을 선보이는 등 채식에 관심 있는 고객을 대상으로 맞춤형 공략을 확대하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미 CNN 등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중국 내 매장에서 비욘드마트사의 식물성 고기 제품으로 만든 세 가지 메뉴, 홍콩 소재의 옴니포크사가 만든 돼지고기 대체육 메뉴를 이용한 두 가지 메뉴를 선보인다. 스타벅스는 또 유제품이 아닌 오틀리사의 오트밀 우유도 제공키로 했다.
비욘드미트, 임파서블푸드 등 대체육류 전문업체들은 환경에 끼치는 영향을 줄이면서 소비자들이 고기 소비를 줄이는 대신 식물을 기반으로 한 음식을 먹도록 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고 미 CNBC방송은 보도했다.
비욘드미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도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올해 말까지 아시아에 식물성 고기 제조 공장을 더 지을 계획이다.
앞서 스타벅스는 캐나다 매장에서도 비욘드미트의 식물성 고기를 이용한 체다치즈 달걀 샌드위치 판매에 들어갔다.
한편 스타벅스코리아는 아직 비욘드미트사 등의 식물성 고기 제품 도입을 검토한 바는 없다고 밝히면서도 도입 여지는 남겨뒀다. 스타벅스는 앞서 비건 샌드위치와 비건 케이크를 각각 3개월, 1년 한정으로 팔았다. 현재는 유기농·식물성 재료만을 사용한 비건 젤리를 판매 중이다. 감귤류, 사과 등의 과일 껍질에서 추출한 천연성분인 펙틴으로 액체를 고형화했다.
스타벅스코리아 관계자는 “고객 수요 조사 결과 아직 식물성고기에 대한 수요가 높은 것으로 나오지는 않는다”면서도 “비건 빵 종류를 판매한 적이 있는 만큼 고객들의 요구가 있으면 언제든 판매할 준비는 돼 있다”고 말했다.
고은경 기자 scoopko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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