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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눈] “아스파라거스 대신 웬 단소가…” 강원도, 감자 이어 2연타?

입력
2020.04.22 17:18
수정
2020.04.22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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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자들 긍정 후기 잇달아… 판매 시작 55초만에 매진되기도

강원도가 20일부터 판매하기 시작한 아스파라거스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일부 구매자들은 상품을 수령한 이후 SNS에 "크기가 놀랍다" 등 긍정적인 후기 글을 남기기도 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강원도가 20일부터 판매하기 시작한 아스파라거스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일부 구매자들은 상품을 수령한 이후 SNS에 "크기가 놀랍다" 등 긍정적인 후기 글을 남기기도 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강원도가 20일부터 감자에 이어 아스파라거스 판매를 시작한 가운데, 1차 판매분이 발송되면서 상품을 받은 구매자들 남다른 후기가 이어지고 있다. 대부분 시중에서 찾아볼 수 없는 크기에 놀랐다는 반응이다.

21일과 22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강원도 아스파라거스 무슨 일이냐. 아스파라거스를 시켰는데 단소가 왔다”(ca****), “내가 알던 굵기와 크기가 아니다”(mi****), “대나무 아니냐”(벗****) 등 구매자들의 후기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에 강원도가 판매한 제품은 지름 17㎜ 이상의 굵기로, 시중에서 판매하는 제품보다 훨씬 굵다. 굵기에 따라 1~5호로 구분하는데, 해당 아스파라거스는 1~2호에 해당한다.

일부에서 시중에 파는 제품보다 커 질긴 게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기도 했다. 그러나 정작 구매자들은 상품에 만족한다는 후기를 남겼다. “강원도 아스파라거스 생각보다도 더 크고 길고 신선하고 정말 맛있다. 이렇게 두꺼운 걸 먹은 이상 얇은 거에는 만족할 수 없다”(th****), “살면서 먹어본 아스파라거스 중 제일 달달하고 연하다. 생으로 먹어도 엄청 달다”(ea****) 등이다.

실제로 강원도는 감자에 이어 아스파라거스로도 흥행 대박에 성공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앞서 강원도는 지난달 판로가 막힌 감자를 10kg에 5,000원에 판매해 2,000톤을 완판시켰다. 구매자가 폭주하면서 ‘감자 5부제’, ‘감자 고시’ 등의 단어가 등장할 정도로 구매 대란이 일어나기도 했다.

아스파라거스도 상황은 비슷하다. 강원도에 따르면 20일 오전 10시 정각에 판매를 시작해 55초만에 준비한 수량 2,000개가 전부 팔렸다. 최문순 강원지사는 SNS에 “아스파라거스를 단숨에 다 팔아 주셨다. 재배 농가들의 감사 인사를 대신 전해 올린다. 수출 물량을 국내에서 소비할 수 있게 됐다. 모두 맛있게 드시기 바란다”고 감사 인사를 하기도 했다.

강원도 관계자는 22일 한국일보 통화에서 “구매자들 사이에서 제품 상태가 좋은데다 친숙한 채소가 아닌데 이번 기회에 저렴하게 먹어볼 수 있어서 좋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며 “감자를 판매했을 때처럼 잘 팔릴까 싶었는데, 지난번처럼 잘 팔려서 다행인 것 같다”고 밝혔다.

윤한슬 기자 1seu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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