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22일 20년 후의 도시변화에 대비할 ‘2040년 광주도시기본계획’ 수립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도시기본계획은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수립하는 20년 장기 구상의 법정계획이며, 정책ㆍ전략적 성격을 갖는 최상의 도시계획으로 토지이용ㆍ개발에 관한 광주시 정책의 기본이 된다.
이번 도시기본계획은 지난해 정부가 추진한 제5차 국토종합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국가 계획과 연계하고 미래의 고령화, 노후화, 기후변화 등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도시관리계획 모델을 구축하고 인공지능(AI)시대 도래에 따른 미래도시 변화에 체계적으로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다음달 착수해 2021년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주요 내용은 ‘2030년 광주도시기본계획’의 평가를 통해 문제점 및 대안발굴, 제5차 국토종합계획의 정책방향을 반영한 실천계획 수립, 광주 및 주변도시의 미래변화 예측을 통한 장기발전 방향 구상, 2040년 광주 미래비전 설정, 국토 주거 교통 문화 환경 등 부문별 계획과 생활권 계획 등이다.
그동안 도시계획과 도시개발 과정에서 야기된 지역 간 불균형과 난개발 등 현안을 해소하고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방안과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현장조사와 빅데이터 분석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기초조사를 실시하고 시민과 전문가, 자치구 등이 적극 참여할 수 있는 시민계획단, 전문자문단 등을 운영하고 자치구별 간담회를 열어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다는 구상이다.
김남균 광주시 도시계획과장은 “공공기관과 전문가 주도의 행정적 계획에서 벗어나 시민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참여와 소통’의 계획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종구 기자 sori@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