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극복 위해 7월까지 한시적
부산 기장군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을 돕기 위해 농기계 임대료를 50% 인하한다고 22일 밝혔다.
농업인들이 코로나19 사태로 농산물 소비가 줄어들고 가격이 떨어지는 등 어려움을 겪는 데다 농촌인력 부족 현상까지 겪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이 같은 농업인 피해를 줄이기 위해 오는 7월 31일까지 임대농기계 전 기종에 대해 임대료를 한시적으로 50% 내려 임대하겠다는 것.
앞서 기장군은 지난달부터 농업인 편의를 위해 임대농기계 일부 기종에 한해 실시하고 있는 택배서비스를 임대농기계 전 기종으로 확대 실시하고 있다. 농가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운반료 60~70% 수준의 금액을 지원하고 있다.
농기계 임대는 인터넷(gijang.amlend.kr) 또는 전화로 하거나, 농업기술센터 직접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최소 3일 전부터 30일 이내에 예약하면 사용 가능하다.
기장군농업기술센터 측은 “지속적으로 농업 현장에서 필요한 사항을 반영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경훈 기자 werther@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