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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철 줍던 노인 친 20대 뺑소니범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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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철 줍던 노인 친 20대 뺑소니범 검거

입력
2020.04.22 13:09
수정
2020.04.22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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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경찰서 “구호 조치만 했더라도…”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수레를 끌며 고물을 줍던 노인을 차로 치어 숨지게 한 뒤 달아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강원 철원경찰서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치사) 혐의로 A(26)씨를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5일 철원군 갈말읍에서 고물을 줍던 60대 남성 B씨를 승용차로 치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지난 8일 사고 장소로부터 600m 가량 떨어진 주거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는 부검을 통해 B씨의 몸에서 강한 외부 충격으로 인한 다발성 골절이 있다고 밝혔고, 경찰은 이를 토대로 차량을 추적해 A씨를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즉시 112나 119에 신고를 하는 등 구조조치가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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