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는 코로나19로 힘겨운 시간을 보내는 국민들에게 격려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스포츠토토와 함께 ‘코로나 아웃! 응원합니다’ 캠페인을 진행합니다.
안녕하세요, LG 트윈스 박용택입니다.
손꼽아 기다렸던 프로야구가 우여곡절 끝에 시작됐습니다. 21일부터 연습경기가 열렸고, 정규시즌 개막 날짜도 정해졌습니다. 세계적으로 빠른 프로야구 정상화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코로나19 극복에 동참한 모든 분들의 인내와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성과라 생각합니다.
아쉽지만 당분간 무관중 경기를 해야 합니다. 연습경기 첫 날 관중석이 텅 빈 야구장에서 경기를 해 보니 팬 여러분의 소중함을 더욱 절실히 느꼈습니다. 하루 빨리 전처럼 함께 웃고, 울고 호흡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팀 동료 모두 여러분들을 만날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마지막 시즌입니다. 빨리 시작해서 즐겁게 한 게임 한 게임 좋은 추억을 남기고 싶습니다. 하지만 제 야구 인생의 마지막만 중요한 게 아니고 전 세계적으로 힘든 시기입니다. 지금까지 해 온 것처럼 긴장을 늦추지 말고 우리 모두가 하나되어 힘을 모으면 반드시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바이러스와의 전쟁 최전선에서 활약하고 계신 모든 의료진을 응원합니다. 하루속히 사태가 마무리되어 프로야구를 포함한 모든 스포츠 이벤트가 정상화되길 바랍니다. 우리 모두 파이팅!
박용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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