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ㆍ미국발 해외입국자 2명도
코로나19 확진 판정 이후 1,000여명의 접촉자가 드러난 부산의료원 부녀로부터의 3차 감염 사례가 나왔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21일 하루 총 635명을 검사한 결과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눈에 띄는 사람은 부산 북구에 주소지를 둔 71세 여성(부산 131번 확진자)으로,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부산의료원 간호사(부산 129번 확진자ㆍ25)의 부친(부산 128번 확진자ㆍ58)이 다니는 부산 동래구 D고에서 일하는 환경미화원이다. 나머지 2명은 해외입국자다.
131번 확진자는 앞서 지난 8일 128번 확진자가 첫 의심 증상을 느낀 이후 학교에 정상 출근해 일하는 과정에서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시 보건당국은 보고 있다.
직장인 부산의료원에서 최초 감염된 간호사가 부친에게, 부친이 직장에 일하던 환경미화원에게 바이러스를 옮긴 3차 감염 사례로 보인다.
또 이날 공개된 해외입국 추가 확진자는 지난 20일 일본에서 입국한 130번 확진자(38)와 지난 11일 미국에서 입국해 부산역 앞 임시생활시설에 격리돼 있다가 증상이 나타나 확진 판정을 받은 132번 확진자(38ㆍ여) 2명이다. 시는 이들의 해외 체류 지역과 기간, 입국 때 이용한 국제선 항공편, 첫 증상 발현 시점과 한국 입국 이후 동선, 접촉자 수 등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 현재 부산지역 누적 확진자는 132명(타 시도 환자 2명 포함)이며, 입원 치료를 받는 확진자는 17명이다.
부산=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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