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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찾아’ 서강준, 다시 입증한 대체불가 존재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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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찾아’ 서강준, 다시 입증한 대체불가 존재감

입력
2020.04.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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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서강준이 대체불가능한 존재감으로 작품을 마무리했다. JTBC 제공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서강준이 대체불가능한 존재감으로 작품을 마무리했다. JTBC 제공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서강준이 대체 불가한 존재감으로 작품을 완성했다. 

21일 대단원의 막을 내린 JTBC 월화극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이하 날찾아)'에서 서강준은 북현리에서 책방을 운영하는 감성 청년 임은섭으로 열연하며 두 달 동안 안방극장에 따스한 감성을 안겼다. 특히 서강준은 절제된 감정과 눈빛이 대사가 되는 섬세한 연기를 보여주며 남다른 캐릭터 해석력으로 빚어낸 임은섭 역할에 '대체불가' 존재감이었다. 서강준에 대해 또 다른 진중한 면모와 매력의 발견할 수 있었던 기회였다. 

'날찾아' 최종회에서 서강준은 혜천시를 떠난 박민영(목해원)을 그리워했다. "나는 네가 잘 지내고 있을 거란 생각이 들어. 잘 지내지 해원아? 나 역시 그래"라며 떠올렸다. 박민영은 책방을 찾아갔고 그 시각 서강준은 책방을 나서는 중이었다. 차를 타고 떠났고 박민영이 이를 뒤쫓았다. 뛰어오는 박민영을 보고 차를 세운 서강준과 "나 한 번만 너 안아보고 싶어서"라고 말하는 박민영. 두 사람이 다시 달콤한 커플이 됐고 환하게 미소 짓는 두 사람의 모습으로 마무리됐다. 드라마 제목처럼 날씨가 좋으면 또 다시 아른거릴 서강준의 미소는 마지막까지 안방극장에 깊은 여운을 남겼다.  

서강준은 작품 속에서 아련함과 그리움, 사랑스러움이 모두 공존하는 진정성 있는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박민영(목해원)을 그리워하면서도 그 감정을 숨기고 때론 표현하는 과정에서 디테일한 감성들로 애틋한 잔상들을 남겼다. 섬세하며 치밀한 감정들에서는 인물의 정서에 대한 그의 이해와 해석, 무수한 고민들이 느껴졌다. 

6개월여 간 임은섭으로 살아온 서강준은 "시청자 분들께 이 작품이 마음을 따뜻하게 데울 수 있었던 작품이었길 바란다”며 “작품을 보면서 지금까지 용기를 내지 못했던 것들에 대해 한발 더 다가가서 누군가를 사랑해보고 안아볼 수 있는 용기를 낼 수 있는 작품이 되었기를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이번 작품에서 역시 서강준은 캐릭터와 완벽한 싱크로율로 안방극장을 감성으로 물들이며 자신만의 색깔로 캐릭터를 완성해내 호평을 받았다. 다음 작품에서는 또 어떤 색깔을 가지고 돌아올 지 벌써부터 향후 행보에도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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