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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4차 산업혁명의 눈’ 라이다 상용화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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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4차 산업혁명의 눈’ 라이다 상용화 지원

입력
2020.04.22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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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 한국일보] 광주광역시청. 김종구 기자
[저작권 한국일보] 광주광역시청. 김종구 기자

광주시는 22일 ‘4차 산업혁명의 눈’으로 불리는 라이다(3차원 공간정보 실시간 인식)센서의 융합산업 상용화 기술 지원 사업을 적극 지원한다고 밝혔다.

참여 기업은 이날부터 5월 6일까지 전자부품연구원 누리집에서 공모하며 모두 12개 업체를 선정한다. 선정된 기업 중 라이다 기술 고도화 과제는 최대 1억원, 중저가형 라이다 시제품 제작 과제는 최대 5,000만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라이다 기술은 3차원 공간 정보를 실시간으로 인식하는 기술로 4차 산업혁명의 눈으로 불린다. 특히 미래형 신산업에 해당하는 자율주행차, 지능형 로봇, 스마트공장, 증강현실, 스마트 사물인터넷(IoT), 드론산업의 핵심 센서로 각광받고 있다.

라이다는 4차 산업혁명에 필수적인 고부가가치 기술이지만 기술 확보가 어려워 국내 대기업도 고성능 라이다 기술 확보를 위해 해외 기업에 투자할 만큼 국산화가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광주시는 2018년부터 전자부품연구원이 보유한 라이다 원천기술을 국내 기업들에 지원하고 성능평가 시설을 지원하는 등 국내 라이다 신산업 생태계 조성에 힘쓰고 있다.

그 성과로 ㈜엠제빈은 안전ㆍ보안 분야에서 기술력과 제품성을 인정받아 교통 철도 공장안전 분야 제품 계약을 진행 중이며, ㈜에스오에스랩은 자율주행용 라이다를 기반으로 200억원의 누적 투자금을 조성할 정도의 대표 기업으로 성장했다.

중장비 안전분야 선도기업인 ㈜경우시스테크과 무인중장비 라이다를 개발하는 ㈜이지스로직은 전자부품연구원 광주본부에 부설연구소를 개소하고, 특수환경 로봇용 라이다를 기반으로 하는 ㈜케이스랩도 광주에 부설연구소를 설립해 200대 제품을 양산 중이다.

손경종 광주시 인공지능산업국장은 “라이다 융합산업은 광산업과 인공지능(AI) 중심도시 광주 조성에 매우 적합한 산업으로 미래산업을 이끄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세계시장 선점을 위해 신산업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종구 기자 sor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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