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과 전문의 남재현 근황이 공개된다.
22일 오후 방송되는 TV CHOSUN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내과 전문의 남재현이 출연한다.
이날 방송에서 남재현과 부인은 쉬는 날을 맞아 장인어른과 장모님을 뵙기 위해 후포리로 향한다. 두 사람이 도착하자 남재현의 장모는 딸보다 사위 남재현을 더 반가워한다.
남재현은 장인과 장모님을 뵈러 처음 후포리에 왔던 때를 떠올렸다. 그는 “멋모르고 비싼 과일 바구니를 샀는데, 두 분 표정이 좋지 않으셨다”고 고백했다.
알고 보니 “넘치는 게 과일인 시골에 과일을 사 갔으니 맘에 들지 않으실 법도 했다”며 “이후 선물을 용돈으로 변경하자 그때부터 장모님이 180도 다른 태도를 보이셨다”며 지난날의 일화를 공개했다.
또한 남재현은 “결혼 초부터 19년 넘게 후포리를 등한시했다”며 충격 고백도 서슴지 않았다. 당시 고속도로가 발전되기 전이어서 한 번 다녀가는데 너무 오래 걸렸다는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장모님과 장인어른의 말을 알아듣지 못하는 스스로가 답답해서 안 찾게 됐었다”고 고백하자 장모는 “한국 사람이 한국말을 못 알아먹는 게 말이 되냐!”고 나무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도 장모는 사위에 대해 “좋은 병원을 보내주고, 용돈도 잘 보내주는 좋은 사위”라며 아낌없는 사랑과 신뢰를 보여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많은 식구를 한자리에 모으기 위해 지었다는 동해가 한눈에 들어오는 후포리의 새 집도 공개될 예정인 가운데, 돌아온 ‘국민 사위’ 남재현의 모습은 22일 오후 10시 TV CHOSUN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만나볼 수 있다.
진주희 기자 mint_peach@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