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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보러 갔더니 미남ㆍ미녀에게 더 많이 질문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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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보러 갔더니 미남ㆍ미녀에게 더 많이 질문하더라”

입력
2020.04.22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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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인 설문… 구직자 절반, 외모가 취업 당락 영향 미친다고 느껴 

사람인 제공
사람인 제공

구직자의 절반 가까이는 외모가 취업 당락에 영향을 미친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직접 체감했다는 구직자도 적지 않았다.

22일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이 구직자 1,672명을 대상으로 한 “외모가 취업 스펙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74.8%가 “그렇다”고 답했다. 외모가 당락에 미친다는 응답도 46.1%로 지난해 조사 결과(33.9%)보다 12.2% 포인트 높아졌다.

당락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부분(복수응답)으로는 ‘인상, 표정 등 분위기’(66.6%)를 첫 번째로 꼽았다. 다음으로 체형(몸매)(14.5%), 이목구비(10.3%), 옷차림(3.8%), 청결함(2.2%) 등의 순이었다.

또한 실제로 구직활동을 하면서 외모가 당락에 영향을 주는 것을 체감했다는 응답자도 48.8%나 됐다.

이들이 외모 평가를 체감한 순간(복수응답)으로는 ‘외모가 뛰어난 지원자에 질문이 집중될 때’(39.2%)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이어 ‘서류 통과해도 면접만 보면 탈락할 때’(25.2%), ‘외모 관련 질문을 받을 때’(22.8%), ‘다른 지원자의 외모를 칭찬할 때’(18%), ‘공고에 외모 관련 조건이 있을 때’(16.7%) 등의 의견이 있었다.

응답자 중 67.6%는 취업을 위해 ‘외모’를 관리하고 있다고 했고 이들이 외모관리로 투자하는 비용은 월 평균 15만8,000원 수준으로 조사됐다.

사람인 관계자는 “구직자 역량과 관련이 없는 스펙을 평가에서 배제해야 한다는 사회적 요구가 계속되고 있지만 여전히 채용 평가에서 외모 등이 영향을 미치는 사례가 적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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