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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경제사회노동 화백회의’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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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경제사회노동 화백회의’ 출범

입력
2020.04.22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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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ㆍ사ㆍ민ㆍ정 각각 6명, 총 24명

노사협력ㆍ상생 도모 대화기능 수행

울산시청 전경
울산시청 전경

노사 협력 및 상생을 위한 대화기구인 ‘울산시 경제사회노동 화백회의’가 출범했다.

울산시는 22일 오후 3시 시청 7층 상황실에서 송철호 울산시장 등 위원 24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시 경제사회노동 화백회의’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날 출범식은 △부위원장 선출 △코로나19 관련 울산시의 대책 등 보고 △지역 주력산업 분과위원회 설치ㆍ운영에 관한 건 등 의안 처리 △화백회의와 근로복지공단 간 ‘공동근로복지기금 조성 활성화 사업 업무협약’ 체결 △출범선언문 채택 순으로 진행됐다.

화백회의는 관련 조례에 따라 위원장 1명, 부위원장 1명(위원 중 호선) 등 총 24명으로 구성되며, 한국노총울산지역본부 의장과 울산상의 회장, 학계 전문가 및 시민단체, 울산고용노동지청장 등이 참여한다.

화백회의는 이날 출범식에서 코로나19 재난과 지역경제의 어려운 현실에 대해 공동 대응을 다짐하고, 상호 존중하며 지혜를 모아 책임 있는 자세로 노와 사, 시민 모두가 협력과 상생의 길을 모색하고 지역 경제의 항구적인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선언문을 채택했다.

또한 전국 최초로 근로복지공단과 ‘공동근로복지기금 조성 사업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해 지역의 중소기업 근로자에 대한 근로의욕 고취와 복지 증진 사업을 펼쳐 나갈 예정이다.

공동근로복지기금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사내 복지의 양극화 현상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둘 이상의 사업주(대기업+중소기업 또는 중소기업 2개사 이상)가 공동으로 기금을 조성해 법인을 설립하면 정부는 그 조성된 기금에 연 최대 10억원 한도로 지원금을 주고, 법인은 이를 재원으로 중소기업 근로자의 생활안정과 복지 증진 사업을 수행하는 제도로 2016년 1월부터 시행되고 있다.

아울러 화백회의는 △청년 일자리창출 활성화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직장 만들기 등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화백회의의 출범을 계기로 울산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노사민정이 책임 있는 자세로 상생하고 협력하는 분위기가 더욱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화백회의와 근로복지공단간의 공동근로복지기금 조성 활성화 업무협약으로 지역 중소기업 근로자의 근로의욕 고취와 복지 증진으로 일할 맛 나는 직장 만들기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창배 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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