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커 김종서가 부활의 역대 보컬 중 박완규를 최고로 꼽았다.
22일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에서는 록 밴드 부활 특집으로 김종서, 김태원, 박완규가 출연해 퀴즈 대결을 펼친다.
1987년 록 밴드 ‘시나위’로 데뷔한 김종서는 특유의 날카로운 고음과 시원시원한 샤우팅 보컬로 큰 사랑을 받았으며 겨울비’, ‘아름다운 구속’ 등의 메가 히트곡을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록 가수로 자리 잡았다.
부활의 특집에 함께한 것에 대해 김종서는 “내가 왜 1대 보컬인지 의아해하는 분들도 많은데 실은 내가 부활의 창단 멤버다”라고 밝혔다.
1980년대 중반, 밴드 ‘부활’의 전신인 ‘디엔드’로 활동한 바 있는 김종서는 “아마추어 때 무대를 굉장히 많이 섰고 내가 초석을 다지고 난 후에 이승철 씨가 들어와 희야 앨범을 냈다”며 부활 탄생의 흥미로운 비하인드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어 부활의 보컬로 다시 돌아온 박완규를 두고 김종서는 “부활의 역대 보컬들이 다 쟁쟁하지만, 나는 항상 박완규를 톱으로 꼽는다”고 언급했는데. 갑작스러운 훈훈한 분위기에 박명수가 “그럼 김종서는?”이라며 장난기 섞인 질문을 던지자 그는 망설임 없이 “저 빼고” 라고 답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고.
한편 이날 녹화에서는 김종서의 오랜 골수 팬인 인도 출신 럭키가 폭풍 눈물을 흘려 그를 깜짝 놀라게 만들기도 했는데. 자세한 내용은 본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종서의 퀴즈 도전기는 22일 오후 8시 30분 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진주희 기자 mint_peac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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