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봄노동자 건강관리 및 직업ㆍ심리상담 제공
권역별 3개 센터 설치… 권익증진 추진 계획
경남도는 요양보호사, 생활지원사, 아이돌보미, 장애인 활동지원인력 등 돌봄서비스에 종사하는 노동자들의 권익보호를 위한 ‘통합 돌봄노동자 지원센터’를 전국 처음으로 설치ㆍ운영키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돌봄노동자 지원센터는 지난해 8월 제정한 ‘경남도 돌봄노동자 지원센터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에 따른 것으로 도내 전역을 동부ㆍ중부ㆍ서부권 등 3개 권역별로 1곳씩, 총 3곳을 설치한다.
올해는 창원, 진주, 김해 중 1곳을 우선 설치하고, 나머지 2곳은 점차적으로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돌봄노동자 지원센터는 돌봄노동자의 권익보호를 주목적으로 돌봄노동자 실태조사와 연구, 정책개발 등을 수행한다.
또 돌봄노동자의 건강관리, 직업ㆍ심리상담, 역량 강화 지원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돌봄노동자의 권익증진을 위한 다양한 활동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현재 경남지역 돌봄노동자는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고 있는 요양보호사, 노인돌봄 서비스에 종사하는 생활지원사, 아이돌보미, 장애인 활동지원인력 등 총 4만8,500여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박영규 경남도 노인복지과장은 “돌봄노동자 지원센터 설치는 돌봄노동자들의 실질적 권익증진을 위한 첫걸음이 돼 향후 궁극적인 돌봄서비스 질 향상으로 이어져 도내 어르신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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