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팜ㆍ청년쉐어하우스 완공 눈앞, 문화공간도 속속 들어서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저출생과 지방소멸 극복을 위한 공약으로 추진하는 의성군 안계면의 이웃사촌 시범마을이 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21일 경북도에 따르면 1월 착공한 4㏊ 규모의 청년농부 일터가 될 스마트팜은 철골 뼈대가 완성되고 있고, 육묘장에 심은 딸기 모종은 곧 준공될 스마트팜으로 이식을 기다리고 있다. 온라인으로 농촌을 공부하는 젊은 농부들은 공사현장을 둘러보며 스마트팜에서 일하고 싶다는 의욕을 내비치고 있다.
도는 올 하반기에 월급 받는 청년농부 30명을 추가 모집할 예정이다.
청년들의 보금자리가 될 청년행복주택사업은 LH와 공동으로 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며, 1인 청년가구를 위한 모듈러주택, 청년쉐어하우스, 컨테이너하우스는 올 6월 완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청년 유입을 위해 의성군 주민과 외지 청년이 팀을 이루어 창업하는 ‘시범마을 청년일자리 사업’ 8팀과 ‘도시청년 시골파견제’ 7팀도 창업 점포 리모델링과 인테리어가 한창이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지역발전투자협약 시범사업에 선정된 청년이 살고 싶은 의성행복 포레스트사업은 지역주민간 문화 소통의 마당으로 추진한다. 도시재생뉴딜사업과 시장현대화를 위해 198억원을 들여 기본구상과 부지매입을 진행하고 있으며, LH와 위수탁 건축을 협의 중이다.
이 밖에 국공립 어린이집 신설을 위한 현상설계공모, 농업문화 공방인 팜문화빌리지 실시설계, 안계초등학교 KT-AI스쿨 조성, KT-AI 어린이공원 리모델링 공사 등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올해는 3대 생활문화혁신 사업도 중점 추진한다.
주차문화개선 기본구상 용역, 정갈한 식당문화 도입을 위한 관광서비스 환경개선 공모, 안계면 도시재생 특화거리의 간판문화 혁신 등이 중점 내용이다.
안계면 소재지 일원은 에너지 자립 및 농촌경관산업으로 육성한다.
공공기관과 주택, 상가건물에는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으로 마을 전체의 에너지 효율을 높인다. 경북 대표 평야인 안계들에는 우리밀, 자운영, 유채 등 경관작물을 심어 관광객 볼거리로 제공하면서 향후 농업 6차산업 디딤돌로 활용한다.
이원경 경북도 아이여성행복국장은 “올해 하반기에는 눈에 띄는 성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많은 청년들이 정착할 수 있도록 개별사업들을 착실히 진행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이용호 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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