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공기업평가원 심사 6∼8개월 소요, 내년 실시설계 예정
경북 영주시는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조성에 대해 경북도개발공사와 지방공기업평가원이 신규 투자사업 타당성 검토 용역에 본격 착수했다고 2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사업시행 예정자인 경북도개발공사가 총 사업비 500억원 이상의 신규 사업을 시행하기 위해서는 지방공기업평가원의 ‘신규 투자사업 타당성 검토위원회’ 심의를 거쳐야 한다. 심사는 6∼8개월 정도 소요된다.
경북도개발공사는 사업타당성 심의를 통과하면 개발공사 이사회 및 경북도의회 의결을 거쳐 사업에 착수할 방침이다.
영주시와 경북도, 경북도개발공사는 그 동안 기본업무 협약체결, 개발방향 설정, 기업수요 확보 등 타당성 검토 용역을 준비해왔다. 영주시는 베어링산업 발전포럼, 시민설명회 등으로 국가산단 조성을 위한 의지를 결집했다.
시는 사업타당성 심의가 통과되면 내년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 등 산업단지계획 수립에 본격 착수해 국토교통부의 국가산업단지 최종 승인을 받을 계획이다.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사업단지에는 136만㎡ 터에 베어링 및 전ㆍ후방 연관기업, 경량소재 관련기업을 유치해 신소재 부품산업 클러스터로 조성할 계획이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영주시의 경제규모를 한 단계 성장시키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이끌어 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의 성공 조성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용호 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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