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지성사를 주로 연구한 원로 서양사학자 이광주 인제대 명예교수가 20일 오전 11시 별세했다. 93세.
함남 함흥 출신인 고인은 고려대 학부ㆍ대학원 사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하이델베르크대에서 수학했다. 충남대ㆍ전주대ㆍ인제대 교수와 대학사연구회 회장을 지냈다.
저서로는 ‘담론의 탄생’, ‘나의 유럽 나의 편력’, ‘교양의 탄생’, ‘동과 서의 차 이야기’, ‘아름다운 책 이야기’, ‘독일 교양 이데올로기와 비전’ 등이 있다. 프리드리히 마이네케 저서 ‘국가권력의 이념사’를 번역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혜자씨와 아들 은석(포엠그룹 대표이사)씨, 딸 지원씨, 사위 김문종(변호사)씨, 며느리 허수정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발인은 22일 오전 8시. (02)2258-5940.
권경성 기자 ficcione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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