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선제적 대응책 마련에 나선다.
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사회ㆍ경제ㆍ문화 등 전 분야에 걸쳐 많은 변화가 예상됨에 따라 도 차원의 대응방안을 속도감 있게 대처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국무회의를 통해 “역사에서 승자는 변화를 기회로 만들어 온 자의 몫”이라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한민국이 제일 먼저 준비하고 맞이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에 도는 실국별 연구기관, 전문가 등을 포함한 T/F팀을 구성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분과별 정책자문위원 등 T/F팀을 구성해 외부 전문가 의견을 수렴한다. T/F팀은 통계, 연구기관 분석자료 등을 참고해 피해상황을 분석하고 추진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또 오는 29일까지 실국으로부터 중소기업과 석유ㆍ화학, 바이오산업 등 분야별로 코로나19 피해상황 분석 및 대응방안 보고서를 받는다.
도는 이를 토대로 다음달 김영록 전남지사 주재 보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코로나19로 인한 변화와 대응방안으로 ‘경제산업분야’는 온라인을 통한 유통시장 재편에 따른 소상공 및 농수산업의 디지털ㆍ스마트화가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이어 단체 관광객 감소로 타격을 입은 ‘관광분야’는 청정 전남의 이미지를 접목시킨 체류형 자유여행 상품 개발 등이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이와 함께 다음달 19일까지 ‘코로나’ 확산 이후 사회경제적 변화를 반영한 전남의 각 분야별 산업 활성화에 중점을 둔 아이디어를 공모한다. 공모는 누구나 다음달 19일까지 온ㆍ오프라인을 통해 응모할 수 있으며, 오는 6월 중 1차 서면심사와 2차 발표심사를 거쳐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각종 사회ㆍ경제ㆍ문화의 트렌드 변화에 대응하고 지역산업·경제 활성화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대책 마련에 본격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