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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 “내일 수목원 운영재개… 야외체육시설도 준비되는 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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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 “내일 수목원 운영재개… 야외체육시설도 준비되는 대로”

입력
2020.04.21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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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가 2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2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21일 “내일(22일) 자연휴양림이나 수목원을 시작으로 위험도가 낮은 실외 공공시설의 운영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 총리는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 이틀째인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렇게 말했다. 이어 “특히, 배드민턴장, 테니스장, 게이트볼장과 같은 야외 체육시설의 개방을 기다리는 분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정 총리는 “지역 여건에 따라 다르겠으나, 방역환경이 준비되는 대로 개방을 검토해 주실 것을 각 지자체에 요청 드린다”고 전했다. 다만 코로나19 확산 위험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는 만큼 “운동 전후 친목모임이나 단체식사를 삼가 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정 총리는 “감염병 특성상 전파가 시작된 후에는 늦기 때문에, 위험을 조기에 발견하는 체제의 필요성이 커졌다”며 “지역사회 취약 부분을 대상으로 수시 샘플링 검사를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해 주시기 바란다”고 관계기관에 주문했다. 정 총리는 “세계가 주목하는 방역성과를 일궈낸 우리 국민의 높은 시민의식이 계속 발휘될 것으로 믿고 있다”며 “정부는 철저한 방역으로 뒷받침하겠다”고도 강조했다.

신은별 기자 ebsh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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