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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성동규 여의도연구원장ㆍ박완수 사무총장 사의 표명…총선 참패 후폭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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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성동규 여의도연구원장ㆍ박완수 사무총장 사의 표명…총선 참패 후폭풍

입력
2020.04.21 11:09
수정
2020.04.21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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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철 권한대행, 박완수 사무총장 사표는 일단 반려

지난해 12월23일 황교안 당시 자유한국당(현 미래통합당) 대표가 연동형 비례제를 비판하는 동안 성동규(오른쪽) 여의도연구원장이 100개의 정당이 표시된 가상의 투표용지를 보여주고 있다. 오대근기자
지난해 12월23일 황교안 당시 자유한국당(현 미래통합당) 대표가 연동형 비례제를 비판하는 동안 성동규(오른쪽) 여의도연구원장이 100개의 정당이 표시된 가상의 투표용지를 보여주고 있다. 오대근기자

미래통합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 성동규 원장이 사임 의사를 밝힌 것으로 21일 알려졌다. 4ㆍ15 총선 참패에 대해 책임지는 차원이다.

성 원장은 이날 통화에서 “총선 직후 사임을 결심했다”며 “20일부터 사무실에 나가지 않고 있다”고 했다. 그는 “총선에서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고, 황교안 전 대표도 물러난 만큼 도의적으로 바로 사퇴하는 게 맞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다만 아직 사직 처리가 완료되지는 않았다. 임명권자인 황교안 전 대표가 총선 당일인 15일 사퇴한 데 따라 일단 당에 구두로만 사임 의사를 전했기 때문이다.

박완수 사무총장 역시 총선 패배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심재철 당 대표 권한대행이 “지금은 일 할 사람이 필요하다”며 사표를 반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성 원장과 박 사무총장은 황 전 대표의 측근으로 분류됐다. 지난해 12월 박맹우 전 사무총장을 비롯한 주요 당직자들이 일괄 사퇴하자 황 전 대표가 임명한 인사들이다.

이서희 기자 sh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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