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민 작품, 지난해 10월 수목원의 거울연못 풍경 찍어
경북 봉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의 연못을 촬영한 ‘몽환의 아침’이 최근 영국왕립원예협회(RHS) 사진 공모전 정원 분야에서 2위로 입상했다.
백두대간수목원에 따르면 몽환의 아침은 지난해 10월30일 백두대간수목원 거울연못의 몽환적 일출 풍경을 촬영한 작품이다. 정원사진가 우승민 작가는 경원대학교(현 가천대) 조경학과를 졸업했으며, 백두대간수목원과 협업으로 수상 사진을 촬영했다.
영국왕립원예협회 사진 공모전 정원 부분 입상은 아시아에서 처음이다. 4월 중순 예정이던 수상작 전시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취소됐고, RHS 홈페이지 및 영국 전역 신문에 소개됐다. 올 연말 영국왕립원예협회 산하 4곳의 정원에서 오프라인 전시회를 열 예정이다.
영국왕립원예협회의 국제 정원ㆍ식물분야 공모전은 정원, 추상사진, 도시정원, 소셜미디어, 식물, 정원 야생식물 6개 부문과 청소년 2개 부문으로 나눠 시상한다.
영국왕립원예협회는 1804년 창립된 이래 정원 및 원예 관련 분야에서 다양한 연구와 교육을 진행하는 기관으로 식물관련 예술작품에 대한 출판ㆍ전시도 주관하며, 해당분야 세계적 권위를 인정받는다.
이용호 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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