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팬클럽을 오픈한 가운데 가입비를 두고 일부 네티즌이 갑론을박을 펼치고 있다.
박유천은 지난 20일 공식 SNS에 공식 팬사이트 ‘블루 시엘로(BLUE CIELO)’ 오픈 소식을 알리는 인사 영상을 게재하고 “제가 드디어 공식 팬카페를 오픈하게 됐다. 여러분들께서 그동안 볼 수 없었던 다양한 모습을 보실 수 있으니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리고, 저도 여러분과 소통할 수 있도록 자주 들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함께 공개된 홈페이지에 따르면, 박유천의 공식 팬클럽 사이트는 유료회원가입자에게 다양한 소식과 회원 전용 콘텐츠가 제공된다. 콘텐츠 열람과 팬클럽 선행 공연 및 행사 예매권, 팬클럽 한정 이벤트 참가 신청권, 공식 MD 등이 특전으로 제공되는 연간 유료회원 가입비는 60달러(한화 약 7만 3500원)다.
이를 두고 일부 네티즌은 “다른 가수와 비교해 2~3배 가량의 가격이다. 너무 비싸다”고 지적했고, 또 다른 네티즌은 “가입비 선정은 가수의 자유”라고 주장하고 있다.
최근 박유천은 공식 SNS를 오픈하고 75달러(한화 약 9만 1900원)의 화보집 ‘썸데이(SOMEDAY)’ 사전 판매를 시작하는 등 활동을 재개했다.
지난해 박유천의 마약 투약 혐의가 알려진 이후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박유천과의 전속계약 해지 및 박유천의 연예계 은퇴를 알렸다. 그러나 박유천이 공식 SNS와 팬 사이트를 오픈하는 행보를 두고 네티즌들은 “박유천이 은퇴를 번복하는 게 아니냐”고 지적하고 있다.
한편, 박유천은 지난해 7월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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