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하루 25명이 숨졌다. 20명을 넘긴 것은 처음으로 일일 최다 수치다. 신규 확진 환자도 347명 늘어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NHK방송이 21일 각 지방자치단체와 후생노동성 발표를 종합한 결과, 전날 코로나19 확진자는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탑승객 712명을 포함해 1만1,866명으로 집계됐다. 347명이 새로 감염됐으며 상황이 가장 나쁜 도쿄도에서만 10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특히 이날 도쿄 6명 등 하루에 가장 많은 25명이 사망하면서 누적 사망자는 276명으로 증가했다. 후생노동성과 공항 검역소 직원, 검역관 등 방역 관계자도 140명이나 코로나19에 감염돼 의료체계 붕괴가 심각한 수준이다.
일본은 19일을 기점으로 크루즈선을 제외하고도 누적 확진자 수가 한국을 넘어섰다.
김이삭 기자 hir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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