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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스포츠행사 절반 취소…수익 67조원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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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스포츠행사 절반 취소…수익 67조원 감소”

입력
2020.04.2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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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 ‘투 서클스’ 자료 인용 보도

프로야구 10개 구단의 연습경기 시작을 하루 앞둔 20일 오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두산 베어스 선수들이 훈련하고 있다.연합뉴스
프로야구 10개 구단의 연습경기 시작을 하루 앞둔 20일 오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두산 베어스 선수들이 훈련하고 있다.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올해 전 세계에서 열릴 예정이던 스포츠 행사 가운데 절반 가까이 취소됐다는 통계 자료가 나왔다. 이에 따른 수익은 67억원 정도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이 21일 스포츠 마케팅 회사인 투 서클스의 자료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올해 주요 프로 경기나 5,000명 이상 입장이 예상되는 스포츠 경기 대회 4만8,803개 가운데 올해 안에 개최되는 대회의 수는 2만6,424개 뿐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예정된 대회 절반 정도의 수치로, 앞으로 추가로 취소될 대회가 더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올해 예정된 스포츠 행사의 절반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손실 규모도 현재까지 한화로 약 67억원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투 서클스의 집계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스포츠 산업의 예상 수익은 737억달러(약 90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코로나19 변수가 등장하기 전 예상치의 약 45%인 616억달러(약 67조원)나 줄어든 액수다. 같은 기준으로 집계한 지난해 전 세계 스포츠 산업 수익은 1,290억달러였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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