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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아들 허위 인턴확인서 혐의’ 최강욱 오늘 첫 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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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아들 허위 인턴확인서 혐의’ 최강욱 오늘 첫 재판

입력
2020.04.21 07:50
수정
2020.04.21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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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민주당 비례대표 2번으로 당선된 최강욱(오른쪽) 당선자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2번으로 당선된 최강욱(오른쪽) 당선자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아들의 인턴활동 확인서를 허위 작성한 혐의로 기소된 최강욱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의 첫 재판이 21일 열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9단독 정종건 판사는 이날 오전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최 전 비서관의 첫 공판을 연다. 최 전 비서관은 법무법인 청맥 변호사로 일하던 2017년 10월 조 전 장관 아들의 인턴활동 확인서를 허위로 발급해줘 조 전 장관과 함께 대학원 입시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최 전 비서관은 조 전 장관 아들이 실제로 인턴 활동을 했다며 자신을 기소한 건 검찰권 남용이라고 주장해 왔다. 이달 18일에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한 줌도 안 되는 부패한 무리의 더러운 공작이 계속될 것”이라며 “세상이 바뀌었다는 것을 확실히 느끼도록 갚아주겠다”고 적개심을 드러냈다. 따라서 재판에서도 무죄를 적극 주장하면서 검찰과 날 선 공방을 주고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은 첫 공판이라 최 전 비서관은 직접 법정에 나서야 한다. 21대 총선 당선자가 법정에 서는 것은 처음이다. 4ㆍ15 총선에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2번으로 당선됐다. 열린민주당은 전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최 당선자를 당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임명했다.

정준기 기자 jo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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