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차례에 걸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 결과 감염 여부가 오락가락한 국군대전병원 의료진이 세 번째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최종 판정은 질병관리본부의 분석을 거쳐 나올 전망이다.
20일 대전시 등에 따르면 국군대전병원 의료진 10명의 검체를 이날 새로 채취해 정밀 분석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
이날 검사한 의료진 가운데 5명은 전날 군의학연구소가 실시한 1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어 대전시보건환경연구원(대전보건연)이 이들 5명과 나머지 음성 판정을 받은 5명의 검체를 넘겨받아 재검사한 결과 양성은 음성으로, 음성은 양성으로 뒤바뀐 결과가 나왔다.
이에 대전보건연은 넘겨받은 검체가 오염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의료진 10명의 검체를 새로 채취해 3차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대전보건연은 그러나 1차 검사에서 5명의 의료진이 양성 판정을 받은 점 등을 감안해 전원 음성 판정을
대전보환연은 1차 검사에서 5명의 의료진이 양성으로 나온 점 등을 고려해 전원 음성 판정을 보류하고, 검사 결과를 질병관리본부로 보내 최종 판정을 의뢰했다.
질본은 넘겨받은 검사 결과를 검토해 21일 오전 판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감염병 전담병원인 국군대전병원의 잠정 폐쇄는 당분간 유지키로 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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