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3회 칸 국제영화제 필름 마켓이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온라인을 통해 개최된다.
칸 영화제 조직위원회는 지난 18일(현지시간) "영화 산업 종사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필름 마켓을 오는 6월 22일부터 온라인으로 연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티에리 프레모 집행위원장은 "하반기에 어떤 일이 생길지 칸 영화제를 포함한 영화계 주요 행사들을 개최할 수 있을지 아무도 모른다. 그래서 칸 영화제는 올해만 특수하게 온라인 마켓을 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칸 필름 마켓은 오는 6월 22일부터 26일까지 열린다. 비록 온라인으로 개최되지만 가상 부스, 비디오 미팅, 온라인 상영 등을 통해 오프라인 마켓과 유사한 환경을 만들 계획이다.
칸 국제영화제 측은 "전문 관계자들에게 효율적으로 최첨단 플랫폼을 제공, 필름 마켓의 본질을 온라인에서 재현할 것"이라며 "칸에 올 수 있는 시간 혹은 기회가 없었던 관계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새로운 시장 모델을 실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영화제를 온라인으로 대체하지는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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