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원격근무 종료를 앞두고 전사 직원들에게 경기 성남시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상품권을 지급했다. 그 동안 직원들의 원격근무로 인한 매출 감소로 어려움을 겪었을 경기 성남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네이버는 주요 계열법인을 포함해 직원 5,800여명에게 개인당 5만원씩 총 3억원 규모의 ‘성남사랑상품권’을 지급했다고 20일 밝혔다. 개인 위생 관리를 위해 소독용 물티슈와 개인 치약 등을 담은 개인위생 키트도 함께 제공됐다.
상품권은 네이버 본사가 위치한 성남시 소재 8,000여개의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어 지역과의 상생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 관계자는 “소상공인들에게 도움을 주면서 동시에 회사 구내식당 밀집도를 낮춰 방역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하기 시작한 지난 2월 26일부터 원격근무를 시작했던 네이버는 이날부터 2주간 전환 기간을 보낸 뒤 완전 정상업무로 복귀한다. 전환 기간 동안은 각 조직별로 자유롭게 출근일을 정해 주 2회 사무실로 출근하면 된다.
곽주현 기자 zoo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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