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갓세븐(GOT7)이 또 한번의 새로운 시도와 함께 영원한 사랑을 노래했다.
갓세븐은 20일 오후 6시 새 미니앨범 ‘다이(DYE)’의 전곡 음원과 타이틀곡 ‘낫 바이 더 문(NOT BY THE MOON)’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지난해 5월 ‘이클립스(ECLIPSE)’와 11월 ‘니가 부르는 나의 이름’으로 활동한 갓세븐이 올해 첫 컴백작으로는 고풍스러운 느낌의 ‘다이’를 선택, 다각도에서 바라본 사랑의 감정들을 표현했다.
그 중 전작 ‘니가 부르는 나의 이름’에 이어 JYP엔터테인먼트 수장 박진영이 크레딧에 이름을 올린 ‘낫 바이 더 문’은 짙은 감성과 함께 영원한 사랑의 맹세를 노래하는 곡이다. 점점 고조되는 비트와 그루브 넘치는 안무로 트렌디함을 전했다면, 뮤직비디오의 전반적인 분위기나 비주얼에는 고전 영화를 연상시키는 반전 매력이 묻어난다.
전반적으로 짙은 색감의 멜로디 속 갓세븐은 “넌 내 안에 번져 와. 어둠 속에서 널 찾은 순간. 니 목소린 날 따뜻하게 에워싸. 니 온길 느낄 때마다 소리 없이 스며 와. 텅 빈 심장에 내 맘에 너를 채워가. 나의 모든 게 너로부터 살아나. 널 영원히 놓지 않을 거야 난. 이제 다시 잡은 이 손을 놓지 마”라는 로맨틱한 고백을 담았다.
노래 제목에도 들어간 ‘달’이라는 키워드는 이번 앨범을 관통하는 갓세븐의 사랑 이야기를 더욱 몰입감 있게 만들었다. 갓세븐은 “달처럼 매일 변하는 그런 맹세하지 마. 변치 않을 마지막 입맞춤이 아닐 거라면은. 물들여줘 너로 날, 물들어줘 나로 넌, 너의 안에 내가, 또 나의 안엔 네가, 영원히 함께할 수 있도록”이라며 영원을 약속했다.
오랜만에 국내 가요계에 돌아온 갓세븐의 무기는 새로움이다. 매번 다른 콘셉트를 선보이며 팬들에게 다채로운 즐거움을 안겨준 갓세븐이 올해는 ‘다이’와 ‘낫 바이 더 문’으로 또 한번 다양한 이들의 취향을 저격하고 있다. 4월 말부터 5월까지 보이그룹 컴백 대전이 예고된 가요계에서 갓세븐이 보여줄 활약에 관심이 쏠린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연장되면서 갓세븐은 팬들과 직접 만나기 어려운 상황 속 온라인으로 활발한 소통에 나섰다. 지난 19일 V LIVE를 통해 컴백 전야제 격인 ‘라이브 프리미어 이브’를 진행했고, 이날 오후 8시부터는 온라인 쇼케이스를 생중계한다. 이를 통해 갓세븐의 신곡 무대가 최초 공개된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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